러시아 핵폐기물오염 미미...과기처, 동해조사 결론 발표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로 인한 방사능 오염은 아직까지 거의 없 다는 종합결론이 나왔다. 과학기술처는 30일 지난 10월24일부터 11월1일까지 투기 인근해역에 파견한 해양조사선 온누리호가 채취한 바닷물.해저토.어류 등의 방사능 조사를 마치고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과기처는 종합분석 결과를 통해 "옛 소련과 러시아의 동해 핵투기로 인한 방사능 오염은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과기처는 그 근거로 조사해역의 해상 방사선량률은 시간당 4마이크로뢴트겐 수준으로 대부분 우주선에 의한 것이었고 각종 해양시료에서 측정된 방사능은 투기해역으로부터 먼 거리까지 거의 일정한 수준이었으며 투기 폐기물에 다량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인공 핵종인 세슘137, 스트 론튬90, 플루토늄239와 240의 농도가 과거와 비슷한 수준인 것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