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근로자수 1년새 12만4천명 줄어...노동경제연구원

92년 이후의 경기부진과 사무자동화,경영합리화를 내세운 기업의 군살빼기등의 여파로 근로자수가 1년새 12만4천명이 줄어든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근로자수감소는 생산직 특히 여자생산직에서 두드러졌으며 기업규모별로는 근로자수5백인이상의 대기업이 인원감축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분기별 노동동향분석"에 따르면 93년 3/4분기중 농업을 제외한 근로자수 10인이상 전사업체의 상용근로자수는 4백82만4천명으로 92년 3/4분기의 4백94만8천명에 비해 2.5%,12만4천명이 줄었다. 이들 사업체의 상용근로자수는 92년 4/4분기 이후 지속적인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줄어든 근로자들이 대부분 10인미만영세기업이나 일용직근로자 또는 자영업에 진출한 것으로 파악돼전반적인 고용상태가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