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석수 중앙선관위장

새로운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금년에 해야 할 일은 지난해보다 더 많을 뿐만 아니라 더욱 더 굳은 각오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1년 남짓만 지나면 새로운 선거법에 따른 최초의 지방선거가 실시됩니다. 이들 선거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추진해온 정치개혁의 성패를 가름하게 될 뿐만 아니라 선거일상화 시대를 앞두고 공명선거의 새로운 선례를 세워야 할 중요한 선거이기도 합니다. 먼저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공명선거를 이루고야 말겠다는 결의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다음으로 선거법의 권위를 보호해 주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선거법이 확정되면 그 내용을 정치인은 물론 정당의 당원,정치 지망생 그리고 모든 국민들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가능한한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선거법 안내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불법선거운동이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초동단계에서부터 선거분위기를 잡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예방과 감시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공명선거 저해사례에 대해서는 발생초기단계부터 강력하게 대처하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금년은 새로운 선거법 시행 원년이 될 것입니다.내년의 선거가 국민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완벽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우리는 금년 한해를 최선을 다하는 가장 값진 한해로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