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30여개 지구당위원장 교체...민자, 조직정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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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은 당조직 정비를 위해 내달부터 지구당위원장 30여명을 바꿀 방침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당무감사등 전국 지구당에 대한 총체적인 조직 점검을 실시한 결과 상당수 지구당이 관리소홀과 위원장의 도덕성 및 재산상태, 지역구민의 신망도측면에서 상당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결론짓고 개혁차원에서 지구당위원장을 대폭교체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오는 2월중 지구당위원장이 공석중인 14개지구당 조직책을 임명하고 3월중 정기전당대회에 대비한 지구당개편대회를 통해 문제지구당을 정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자당은 지난해말 당무감사결과 1차적으로 18개 지구당을 문제지구당으로 압축하고 황명수 당시 사무총장을 통해 이미 구두경고를 했으며 여기에 사고지구당 14개를 포함, 30여개 지구당을 우선개편 대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