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독교대표 내달 서울올듯...정부, 조건부승인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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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독교인들의 방한이 분단 49년만에 처음으로 내달중 실현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신청한 북한주민접촉신청을 원칙적으로 허가키로 하고 관계부처간 세부사항을 협의중이다. 정부는 북한 기독교인들의 역사적인 서울방문을 일단 허가하되 북한핵문제의 추이를 보아가며 경우에 따라 교류를 연기할수 있다는 이른바 조건부승인방침을 신청자인 KNCC측에 조만간 통보할 예정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북한핵문제가 최악의 국면인 대북제재로 결론나지 않는한 인도적 차원에서 남북기독교교류를 승인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KNCC는 정부의 승인서를 받는 즉시 북측인사들과의 실무접촉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