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첫날표정> 개장식 격탁 쳐 매매개시 알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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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에선 3일 홍재형재무부장관과 박종석증권감독원장 홍인기증권거래소이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94년도 증권시장개장식이 치뤄졌다. 특히 이날의 연초개장은 과거 명동거래소시절의 추억으로 남아있는 격탁(나무로된 도구)을 쳐 매매개시를 알려 주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홍인기증권거래소이사장이 지난74년이래 처음으로 일반인들에 선보인 이 격탁신호를 보냈고 이와 동시에 나란히 선 재무부장관과 증권감독원장등이 개장신호부저를 눌리며 "현대"와 "구시대"의 조화를 이루었다. 한편 이날 박종석증권감독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UR등과 관련된 국제화시대를 언급하며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증시교란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외국인투자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고 외국증권사 국내지점의 영업이 건전하게 이뤄지도록 철저히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 또 홍인기이사장은 개장사에서 증권전산시스템과 선물거래도입에대해 여러차례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