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무기사기 7월보고...권전국방 ""8월 알았다""와 차이

포탄도입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합동수사부(부장 박정근 국방부 법무관리관.소장)는 군수본부장이 권영해 전국방부장관에게 이 사건을 보고하기 한달전인 지난해 7월14일 기무사가 이를 알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기무사 내보고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합수부는 군수본부 외자처를 담당하는 기무사요원 2명을 소환해 조사한 결과 이들로부터 "지난해 6월말경 이 사건과 관련된 첩보를 처음 접하고 7월14일 보고서를 국방부 기무부대에 제출했다는"는 진술을 받아냈다. 합수부는 이에 따라 국방부기무대가 기무사에 이 사건 관련 첩보를 제출한 시기와 당시 기무사령관인 김도윤예비역소장이 권전장관에게 보고했는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권전장관은 지난 8월6일 군수본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이 사건을 처음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기무사가 사전에 이 사건을 권장관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을 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