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서 화재로 4백30명 피해...재산피해는 62억

지난 한해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와 그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 92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모두 5천6백39건의 화재가발생,4백30명의 인명피해와 62억4천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화재발생건수 측면에서 보면 지난 92년의 5천1백98건보다 8. 5%가증가한 것이며,인명피해는 92년의 3백80명에 비해 13. 2%가 늘어난 것이다. 한편 화재발생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기로 인한 화재가 2천1백83건으로전체의 38%을 차지했고 담배불 8백72건(15%)방화 5백83건(10%)유류5백43건(9%)등의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1천6백30건으로 가장 많았고차량(9백66건),공장(6백92건),음식점(4백6건)등의 순으로 화재가 발생한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