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창구 칸막이설치 첫선...하나은행, 예금자 비밀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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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창구에 칸막이가 설치된 영업점이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이달말 문을 열 서울서초로지점의 일선창구를 창구직원별로 칸막이를 설치키로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6명의 창구직원이 배치되는 서울서초로지점은 6개의 칸막이가 설치돼 손님이 다른 손님의 거래내용을 알수없게된다. 하나은행은 "현재 영업점창구는 다른 손님의 거래내용을 옆사람이 훤히 볼수있어 악용될 소지가 있다"며 "고객의 비밀보호차원에서 옆 손님이 알수없도록 칸막이를 설치키로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칸막이설치에 따른 어색함을 해소하기위해 은행창구를 낮춰 손님이 의자에 앉아 일을 처리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외국은행들은 대부분 일선창구에 칸막이를 설치하고있으나 국내은행이 칸막이를 설치하기는 하나은행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