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부진 보험사 제재...보감원, 경영지도업무 대폭강화

보험감독원은 연1회 실시해온 각보험사에 대한 정기검사를 격년제로 전환하고 계약유지율 모집인정착률등 경영효율성을 중점 파악하는 경영지도업무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신설생보사에 대한 경영평가기준을 별도로 마련해 올사업연도부터 시행하되 초과사업비가 과도한 신설사는 중점 관리하는등 신설보험사에 대한 감독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황창기보험감독원장은 5일 "94년 보험감독 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통해 보험사에게 자율경영권한을 확대하되 유지율 정착률 사업비초과비율등 경영효율지표가 크게 떨어지는 보험사에 대해선 점포설치한도를 줄이고 모집인 등록 인원수를 제한하는등 회사차원의 불이익을 주는 차등감독행정을 펴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