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자당, 공공요금 잇단인상 불구 대책못세워

.민자당은 연초부터 공공요금의 잇단 인상에 이어 공산품가격과 각종 서비스요금이 들먹거리는등 물가급등조짐이 역력한데도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있는 모습. 이세기정책위의장은 5일 "7일 열릴 당정회의에서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토록촉구하겠다"면서도 그 내용에 대해서는 "당에서 구체적인 안을 내놓는것은무리가 아니냐"고 말해 묘책이 없음을 시인. 이의장은 특히 물가문제에 관한한 당정이 너무 풀어주는게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그렇게 볼수도 있다"고 인정하면서 "그러나 대책은 정부가 세우는것이지 당이 틀까지 정해줄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소극적인 답변. 그는 이어 "당의 정책운용방향에 대해 이달중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라며 "그 내용은 아직 검토단계라 밝힐 입장이 못된다"고 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