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도원동 다세대주택에 불...이재민 48명내고 진화

6일 오전 5시40분께 서울 용산구 도원동 12의14 24세대가 모여 살고 있는 단층 목조건물에서 불이나 건물 내부 1백25평중 80여평을 태워 2천8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이난 건물은 일제시대 당시 병원으로 사용된 곳으로 목조건물인데다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불로 집을 잃은 이봉희씨(66)등 이재민 48명은 용산구청의 도움으로 인근 도원교회에 수용됐다. 경찰은 일단 이날 불이 전기누전으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