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항해운사 재무구조 취약...해운산업연구원 분석

국내 외항해운업체들의 재무구조가 크게 취약,경영 부실화가 우려되고있다. 6일 해운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34개 외항해운업체들의 평균 자기자본비율은 92년말 기준으로 10.6%에 불과,일본 외항해운업체들의 평균 자기지본비율 24.3%와 국내 제조업체들의 평균 자기자본비율 24.4%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외항해운업체들의 부채비율은 92년말 기준으로 8백42.6%에 이르러 일본 해운업체들의 3백9%와 국내 제조업체들의 3백8%보다 거의 3배 가까이 높아 재무구조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항해운업체 5대메이저중 법정관리하에 있는 범양상선을 제외한 현대상선 한진해운 조양상선 두양해운등 4개사의 경우 평균 부채비율이 전체 평균을 웃도는 9백71%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