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세입자 방털어온 집주인 영장...무비카메라 찍혀

.서울 중랑경찰서는 6일 자신의 집에 여벌로 보관해둔 열쇠를 이용해 세입자의 방을 털어온 황선욱(34.중랑구 망우2동)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12월22일께 자신의 집에 세든 임모씨(35)가 집을 비운 사이 방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1백20만원과 비디오 테이프 5개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1백60만여원어치의 금품을 털었다는 것이다. 황씨는 지난 5일 오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르려다 세입자 임씨가 방안에설치해둔 무비카메라에 범행장면이 찍혀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