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창원 악취수돗물...암모니아폐수 정수장 유입

경남 마산군 논공면 공장지대에 배출된 것으로 보이는 암모니아성분이 다량 함유된 폐수가 낙동강을 타고 함안칠서정수장에 유입돼 정수장측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염소를 다량 투여하는 소동을 빚고 있다. 또 칠서 정수장의 물을 공급받는 창원 마산 함안등지의 70만 주민들이 수돗물에서 풍기는악취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7일 칠서정수장에 따르면 지난 3일오후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암모니아성분이 함유된 다량의 폐수가 논공면위천리 지역에서 하류로 내려 간다는 통보를 받고 원수오염을 줄이기 위해 연 5일째 비상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수장측은 기름제거를 위해 취수구 전면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이산화염소와 액화염소 투여량을 평소보다 20%가량 늘려 하루 1천7백kg씩 투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