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신발수출업체들 미주시장공략 적극 나서

중견신발수출업체들이 미주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트바스 해머스포츠 아그네스등 중견신발업체들은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로 관세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최대신발시장인 미주지역공략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다. 한국트바스는 미주시장공략을 위해 지난해말 미국의 판매회사인뉴테크놀러지사와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했다. 뉴테크놀러지사는 뉴욕에 판매본부를 설치,한국트바스의 고유브랜드인"트바스"신발에 대한 광고 판촉활동을 전담할 예정이다. 한국트바스는 미국에 판매거점을 마련함에 따라 미주지역에만 올해 60만켤레 1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지난해 16개국에 모두 1천1백만달러어치의 신발을 수출했는데올해는 미주시장위주로 수출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동구권 중남미등 제3세계수출에 적극적이었던 해머스포츠는 올해미주시장진출을 가시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회사는 3월중으로 미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키로했으며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보다는 고유브랜드인 "해머"신발의 수출에주력키로했다. 해머는 월 5백만달러어치의 신발을 수출할 계획인데 이중 3분1이상을미주지역에 내다 판다는 방침이다. 또 아그네스는 미주지역수출을 늘리기위해 현지업체와의 업무제휴를추진중이다. 한편 지난해 발족한 한국신발고유상표수출촉진위원회는 최근한국전략마케팅연구소에 미주시장진출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하는등신발업체들의 미주시장진출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