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용 자본재수입.해외투자 대폭 늘려 환율안정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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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 경상수지가 3억달러가량의 흑자를 보이고 올해도 흑자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임에따라 설비투자용 자본재수입과 해외투자를 대폭 늘려 환율안정을 유도키로 했다. 9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경상수지흑자는 해외부문에서 통화증발과외환보유고 증대에 따른 원화의 절상을 초래하고 과도한 소비나부동산투기를 부추길 우려가 있어 흑자관리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는 자본재수입확대 해외투자확대외에도 외화대출및설비자금공급을 늘리고 국내기업의 해외외화보유한도를 상향조정할방침이다. 이와함께 흑자확대로 나타날 통화관리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여신과해외부문을 통한 통화공급을 적절히 배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