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백화점들 대규모 투자계획세우고 사업확장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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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의 다점포전략이 본격화하면서 신규투자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등 주요 대형 백화점업체들은 UR타결에 따른 외국유통업체의 공세와 업체간 상권경쟁 가속화에 대비,대규모 신규 투자계획을 세우고 사업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롯데와 미도파백화점은 그룹의 주력기업으로 선정됨에따라 부지매입과 설비투자 여신규제등의 제약조건이 완화되면서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말 1호점을 오픈한 롯데마트를 연내에 1백개로 늘리는한편 일산 신도시에 95년 개점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2월에 러시아 성페테르부르크의 백화점 매장에 입점할 구상이다. 이밖에 연내에 총5천평규모의 유통연수원을 세우고 물류센터를 대지5천평규모로 착공할 계획이다. 또 다점포화에 따른 부가가치통신망 구축과 상품권전산망도 개발한다는구상이다. 신세계는 터미널점 착공및 지방점포출점등 신규출점에 박차를 가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지난해 오픈한 E-마트 2,3호점을 추가 오픈하고 프라이스클럽 1호점을 연내에 오픈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달중에 부산점공사 착공에 들어가 이지역 상권진출을본격화한다. 연면적 5만4천6백여평에 지상9층 지하6층 규모인 부산점공사에 현대는 약8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오는5월에는 총공사비 1백50여억원이 소요되는 3천평규모의 종합물류센터를 경기도 용인군에 착공,내년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용인군에 대지 4천5백평규모의 종합연수원을 착공,유통전문교육기관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있다. 미도파는 중국 하얼빈시와 미국 LA에 백화점 신규출점 투자를 하는 한편CVS사업인 스파메트로와 외식업체인 코코스 점포 확대에 주력하고상설할인매장 2호점을 연내에 오픈한다. 이와함께 명동본점의 리모델 공사를 오는 4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한양유통은 내년 8월에 개점할 예정인 수원점의 건축공사를 계속하는 한편원주점과 신규 물류센터의 건립을 위한 기초투자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올해안에 갤러리아 백화점의 주차장을 증축하고 수도권과중부권에 4개,영남권에 3개등 총7개의 슈퍼마켓을 출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