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세 전대통령 회동 ""`화합조치' 필요하다""

김영삼대통령은 10일 낮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전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회동을 갖고 이들 전직대통령에게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해줄것을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배석자 없이 약 두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 금년에는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국정목표를 설명하고 이를 위한 변화와 개혁작업의 지속적추진 경제회생 화합정치를 강조했다. 세 전대통령은 이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며 이날 모임을 주선한 김대통령의 포용력이 새정치문화와 국민통합에 크게 기여할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주돈식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날 회동에서 화합정치및 국민통합이 특별히 강조된 점과 관련, 현정부와 5,6공정권과의 구체적인 화합조치가 있을지 주목된다. 주대변인은 화합조치문제와 관련, "구체적인 이름은 나오지 않은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으나 "이날 모임참석자가 5,6공을 상징하는 분들인 만큼 회동의 정신을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화합조치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