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등 민속채소 전문매장 설립 요구...민속채소생산자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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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고사리, 더덕, 부추, 쑥, 연근, 취나물 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고유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농민들이 민속채소 전문판매장의 설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16개 품목의 민속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농민들의 단체인 한국민속채소 생산자협회는 11일 3천여 농민의 서명부를 첨부한 ''민속채소 전문판매장 설립 건의서''를 농림수산부에 제출했다. 이 건의서에서 농민들은 "농수산물의 50% 이상이 유통되고 있는 가락동 도매시장의 유통정보와 이익이 상인들에게만 돌아가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민속채소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가락동 시장에 생산농가와 정부가 결합한 품목별 도매법인이나 직거래장 등 전문판매장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