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스케치 > 전당대회 연기관련 민자 일부의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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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은 12일 당무회의를 열어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오는 5월의 정기전당대회를 연기하기로 의결했으나 일부 의원들은그 방식에 대해 다소 불만스러운 표정. 회의에서 이치호위원은 "총재가 전당대회 소집을 요구하는 시점까지 연기한다"는 부분에 대해 "당헌에 2년마다 전당대회를 열어 총재와 주요당직자를 선출하도록 되어있다"고 지적한 뒤 "연기에 따른 법률적 문제점을 보완하라"고 문정수사무총장에게 촉구. 이위원은 또 제3기 전당대회가 1년 늦어지면 제4차 대회는 언제 여느냐등의문제도 종합적으로 검토, 차기전당대회 일자를 청와대측에 맡겨두지 말고 당에서 건의해야 할 것 이라고 주문. 이날 회의에서 김윤덕위원은 "공공요금의 무더기 인상 영향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최근 몇달동안에 50%나 1백%씩 오른게 많다"며 "당이 물가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할 것"이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