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94설계] 대림산업..공사준비때부터 품질관리

"품질관리는 공사준비단계부터" 대림산업이 국제화시대를 맞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추진할 품질관리 슬로건이다. "품질관리는 흔히 공사를 완공하고나서 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짓고나서 마무리 점검을 하는게 그 예 이지요. 그러나 좋은 제품이 나오기 위해서는 공사준비 단계가 철저해야 합니다.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품질은 좋아지게 마련이지요" 이정국사장은 건설공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조건을 갖추어 나가는 새로운 품질관리운동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위해 이미 지난해말부터 회사내 고급기술자들에게 각 공정별로공사시 준수해야할 지침을 만들도록 했다며 앞으로 현장 기능공과 협력업체직원들은 반드시 이 지침서를 읽고 따르도록 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은 품질관리를 공사준비 단계에서부터 충실히하면 신기술이나 원가절감의 효과도 부수적으로 얻을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림산업이 이같이 품질관리운동을 펴면서 올해 지을 아파트는 자체사업4천3백48가구 도급사업 7천9백9가구등 모두 1만2천2백57가구. 이는 지난해실적 9천5백72가구보다 28% 늘어난 물량이다. 택지부족으로 자체사업은 지난해 6천5백17가구보다 2천1백69(33%)가구줄어 들었고 도급사업은 지난해 3천55가구보다 무려 4천8백54(1백58%)가구늘어났다. 주요 사업지역으로는 서울신내, 논산대건, 원주구곡, 부산해운대등. 서울신내는 육사옆에 개발중인 신내택지개발지구내 10블록으로 두산건설과 공동으로 용지를 매입했느데 오는 3월 회사별로 분양할 예정이다. 논산대건은 논산의 중심지에 위치한 논산 대건고등학교자리. 대림산업은 대건고건물을 겨울방학을 이용해 철거하고 오는 4월쯤 착공할계획이다. 서울 압구정지역은 지난 70년대말 현대가 압구정동에 아파트단지를지으면서 2백3, 2백4, 2백6동사이 4백44번지에 남겨둔 3백53평의 자투리땅이다.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에서 동쪽으로 길건너 한강편에 위치한 이 땅은 그동안 3백가구이상을 지어야만 건축허가가 나는 규정때문에 개발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난해 건설부가 아파트지구내 자투리땅에대한 건축제한규정을철폐함에따라 대림측은 12층 한동의 빌라를 건축키로하고 현재 강남구청에건축심의를 신청놓고 있다. 부산해운대에서 3개블록의 아파트용지를 매입한 대림산업은 지난해 사업승인을 받은 1개블록에 이어 이달말에도 나머지 2개블록에서 1천1백78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원 인계동지역은 매입토지로 25평형 단일평형으로 아파트가 건축된다. 대림은 올해 서울의 재개발지역에서도 모두 7천9백9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데 이중 2천9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들 재개발지구에서 사업진척도가 가장 빠른 지구는 하왕 2-1지구로 사업시행인가가 나와 현재 철거중이다. 그러나 지구가 워낙 커 오는 11월께라야 일반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계4-1지구는 현재 사업시행 인가신청이 들어간 상태로 인가가 나오는대로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계 4-2지구와 상계 7지구는 지난해 12월과 11월에 사업계획 결정고시가나와 앞으로 건축, 경관심의와 사업시행인가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조합은 아파트를 조합원들에게 우선 분양한후 나머지를 일반에 분양하게된다. 조합원들에게 분양할때는 조합원이 소유하고있는 토지평가액을 기준으로그가액에 상응하는 평형을 배정하되 가장 큰 평형인 42-44평형(전용 1백15평방미터)은 지분평가액에 관계없이 50%를 배정하게된다 따라서 이들 지구의 아파트는 42-44평형의 50%와 23,33평형의 상당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12,14평형(전용 40평방미터 이하)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전부 지구내에서 거주하는 전세입자에게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