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종엽 대한약사회 신임회장

"약사들의 기득권을 없앤 약사법의 재개정을 위해 청원과 헌법소원제기등약사들을 위한 권익옹호에 힘쓰겠습니다" 제29대 신임 대한약사회장으로 선출된 정종엽회장(58.대한약사회 약사공론주간)은 12일 "지난해 한.약파동을 겪으며 빼앗긴 약사들의 한약제조권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개정약사법에 반대, 헌법소원을 낸나면 승소가능성은. "현재 법률적인 자문과 검토를 하고 있다. 약사들이 약사면허를 갖고 40년간 해온 한약제조 기득권을 없애고 2년 뒤 시험을 보고 합격해야 한약제조를 할수 있다는 건 위헌소지가 있다. 즉 면허에 보장된 권리를 소급무효화시킨 건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등에위배된다고 생각한다" - 진행중인 약사법 시행령개정등 하위법률에 대해선. "청원을 통해 약사법을 환원시키는 동시에 약사법시행령과 시행규칙에서도약사들의 권리가 반영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 약값 자율화에 대해선. "전국 대부분의 약국들이 슈퍼마켓보다 수익성이 떨어질 정도로 영세하다.이번 자율화조치는 약사들의 유통마진이 준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공정거래법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제약회사에서 약국까지 정찰제가 이뤄지도록 보사부에 건의할 생각이다" - 약사회 자체개혁을 위해선. "일반 청년약사들이 요구하는 회장 직선제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 또약사회의 백년대계를 위해 약사정책연구소를 두겠으며 국민건강의식 모니터및 약사제도 발전을 연구하는 특별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