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약수터 오염상태도 전국에서 가장 나빠...보사부

낙동강 식수 오염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영남지역이 약수터 오염상태도 전국에서 가장 나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국 1천4백7개소의 약수터에 대한 음용수 수질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곳은 경북이 26개소중 19개소로 73.1%,경남이 1백47개중 13개소 8.8% 등으로 나타나 전국평균(6.9%)을 훨씬 상회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 수질검사에서도 경북이 검사대상 79개소중 30곳(38%)이 기준을 초과, 약수터오염 전국최고를 나타냈다. 당시 수질검사에서 전국 1천3백60곳의 약수터중 음용수로 부적합한 곳은 1백37군데(평균 10%)로 나왔었다. 보사부는 이처럼 영남지역, 특히 경북지역의 약수터가 오염된 것은 지질학적인 특성과 위생관리부실로 철 망간등이 많기 때문이며 이 물을 많이 마시면 치아에 이상이 발생하는등 유해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