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비상방범령 불구, 서울시내 곳곳서 강도사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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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비상방범령이 내려진 가운데 강남과 종로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잇따라 강도사건이 일어났다. 13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동구 암사1동 459 부동산 사무실에 20대로 보이는 네명의 강도가 침입해 주인 서아무개(47)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4백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서씨에 따르면 범인들은 야구방망이로 유리창문을 부수고 들어와 흉기를 들이대고 손발을 묶은 뒤 책상을 뒤져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는 것이다. 이날 오후 2시20분께에도 종로구 종로3가 화영빌딩 802호 S식품에 20대 3명이 들어와 종업원 김아무개(23)씨 등 2명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3백50만원과 은행카드 3장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용산구 청파동3가 김아무개(36.여)씨 집에 복면을 한 20대 강도가 침입해 김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등 86만여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