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자당 상임고문단 이국회의장 제외해 눈길

민자당은 13일 상임고문단을 다시 위촉하면서 이만섭국회의장을 고문에서 제외해 눈길. 민자당은 박용만전의원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한데 이어 이날 정일권권익현 민관식 이병희 이종근 김명윤 김정례 최재구 권오태현고문을 재위촉해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15일 청와대에서 이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뒤 오찬을 함께 하기로 결정. 이의장을 고문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 한당직자는 "국회의장이 당직을 맡는 자체가 모양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정도에 입각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당일각에서는 "지난해 정기국회예산 처리과정에서 일어난 당과 이의장과의 불협화음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유력. 한편 민자당은 이날 당사를 찾는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당사입구에 배치된 남자통제요원을 여성요원으로 대체키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