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날 폐지 노동절 부활키로...당정, 방침확정

정부와 민자당은 현행 근로자의 날(3월10일)을 폐지하고 노동절(5월1일)을 부활시킬 방침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그러나 노동절(메이 데이)부활에 따른 사용자측의 협조등 공감대조성은 물론 현행 법의 날(5월1일)이 중복돼 있어 법무부와 의견조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관련법 개정은 이번 임시국회가 아닌 금년중 적절한 시점을 택해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 관련,13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남재희노동장관과 백남치 정조실장,최상용 당노동분과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노동절은 금년내로 관련법 개정을 거쳐 내년부터 30여년만에 공 식 부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