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증현 재무부 증권국장..단기급등 증시 도움안돼

증권시장이 지나치게 위축되는 것도 문제지만 달아오르는 것도 바람직하지않다는게 재무부의 시각이다. 14일 증시안정대책을 내놓은 윤증현증권국장을만나 보았다. -증시안정대책을 내놓았는데 증권시장의 상황이 과열이라고 보는가. "증시의 상황이 어느선 이상이면 과열이라고 잘라 말할수는 없다. 하지만실물경제의 회복보다 증권시장의 상승세가 지나치게 빠른것은 바람직하지않다. 단기급락과 마찬가지로 단기상승도 결과적으로 증시엔 도움이 되지않는다" -증시가 오랫동안 침체돼 있었고 장기간 누적된 부실요인을 감안하면 어느정도는 회복세가 지속되도록 놔두어야 한다는 시각도 있는데.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 과거에 증시가 이상과열된후 심각한 후유증을치른 전례를 모두 잊지 말아야 한다" -증시가 오른다고 개입을 했기때문에 증시가 떨어질때 정부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이 나오는것 아니냐. "기본적으로 증권시장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않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내려갈때는 정부가 책임을 지라하고오를때는 끼어들지 말라는 것은 곤란하다" -이번에 부활시킨 대주제는 증시가 하락세를 보일때 유효한것 아닌가. "전반적인 상승세속에서도 종목별로는 하락하는 것이 있다. 또 대주제는증시전체로 보면 주식매도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다. 대주제부활조치는 증시안정보다는 거래기법의 다양화나 규제완화 차원으로이해해달라" -이번 조치로 증시가 안정될 것으로 보는가. "적절한 조치가 될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증시가안정되지 않을 경우 기관투자가의 매수위탁 증거금을 20%포인트 올리고증시의 공급물량을 늘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