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사찰 촉구...미.러 정상회담 종료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4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대량살상무기및 운송수단의 비확산에 관한 선언''에서 북한에 대해 NPT(핵확산금지조약)의 의무 준수와 한반도 비핵화의 ''조속하고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 양국 정상은 이 선언에서 냉전종식후 핵무기의 확산이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북한의 핵개발의혹이 지역및 국제적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양국이 공동노력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정상은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남북한이 공동선언한 한반도 비핵화의 조속하고 완전한 실행을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