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북한산 소주 한국에 대량 유입...북경주재 북무역업자

[북경=최필규특파원]가짜 북한산소주가 한국에 대량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북경주재 북한무역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중국업자들이 가짜 북한소주를 제조해 수요가 많은 한국에 수출하고있다. 이 소식통은 "평양소주가 병당 0.5달러(FOB기준)에 수출되고 있으나 중국에서 제조된 가짜 북한산소주의 수출가격은 0.2달러"라며 "이에따라 업자들간에 혼선이 야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정부가 이를 방지하기위해 중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엔 가급적 북한의 남포항구를 통한 "직접 운송"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와같이 가짜상품으로 인해 북한산소주가 한국에서 저급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에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앞으로 책임있는 기관의 상품증명등을 발급,가짜상품을 근절할 계획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