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상장제조업체 수익성 향상

상장제조업체들이 지난해 두드러진 외형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수익성도무척 좋아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동서경제연구소가 관리종목등을 제외한 4백84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지난해 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액은 2백3조원,순이익은 3조4천억원으로집계됐다.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91년 22. 5%이던것이 92년 14. 1%로 낮아진데 이어 지난해에는 10. 8%로 떨어져성장둔화추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순이익은 92년 8. 9% 감소에서 2. 0% 증가로 반전됐고 한전을제외하면 증가율이 12. 7%에 이른다. 제조업체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은 92년 9. 9%에서 지난해엔 12. 3%로높아졌고 순이익은 92년보다 27. 9%가 늘어나 91년이후 2년연속감소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업종별로는 매출 22. 3%,순이익 56. 0%의 증가율을 기록한 전자가 가장돋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지 화학 1차금속 운수장비 통신 도소매 운수창고업종은 매출액증가율이10%를 넘어섰고 광업 음식료 섬유의복 제약 1차금속 전자 운수장비기타제조업종은 순이익증가율이 50%를 웃돌았다. 금융업은 매출 4. 3%,순익 2. 0%증가에 그쳤고 은행을 제외한비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은 9. 9% 늘었으나 한전의 순익격감(34. 5%)으로순이익이 무려 21. 1%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