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 `물관리행정 개편' 반발...수량.수질관리대책 빠져

정부가 발표한 물관리 행정체제 개편안에 대해 주무부처인 환경처와환경전문가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수질관리행정 개선대책으로 "수량관리"는 건설부가, "수질관리"는 환경처가 맡도록 하고 정수장의 수질관리와 보사부의 약수터 관리책임도 환경처로 이원화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환경처는 수량관리와 수질관리의 통합 없이는 국민적인 물불신을 해소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효과적인 물관리정책 수행이 불가능하다면서 관계부처 협의시 반대입장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책중 보사부의 새수시판정채과 약수터관리업무 등은 환경처 고유업무 성격에 속하지 않을 뿐 아니라 물관리 행저체제 개선에 도움이되지 않는 단순집행업무에 불과하다며 이를 이양받지 않을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