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해외영업 잘했다...작년이익 1억6천만$/전년비31%늘어

지난해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신탁은행등 5개 시중은행의 해외영업실적이 크게 신장됐다. 16개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이들 5개 은행의 해외지점 기간이익은 총 1억6천6백41만7천달러로 92년의 1억2천7백2만3천달러에 비해 31%증가했다. 이처럼 해외영업실적이 급신장한 것은 본격적인 금융개방시대를 앞두고 은행들이 유가증권투자등 다양한 영업전략을 개발하고 있는데다 국내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노력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기간이익신장률이 10%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해외영업실적은 A+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외국은행과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