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양업계 경영다각화 나서...외식.유지사업등 추진

국내 원양업계가 급격한 어획량감소로 경영난이 심화됨에 따라 경영다각화에 적극 나서고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 사조참치 오양수산등 수산업체들은 지난해 국내 원양업체 어획량이 75만8천t으로 지난92년의 1백2만4천t보다 26.0%가 감소,냉동식품사업,외식사업,유지사업등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이다. 동원산업은 육가공및 즉석식품에 이어 참기름사업에 나서고있으며 자체 식품연구소를 통해 건강보조식품 소스류등 일반가공식품사업을 확대하고있다. 오양수산은 수산물및 수산가공식품에 치우쳐온 사업구조를 개편하기위해단무지 햄 소시지등 일반식품사업에 나서는등 종합식품회사로 나설 계획이다. 또 참치등을 전문적으로 가공생산하고있는 사조산업은 냉동식품 유지사업과 함께 장류사업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원양업체어획량은 75만8천t으로 지난 84년 65만8천t을 기록한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어업종류별로는 오징어어업이 92년 31만8천t보다 48.4%가 줄어든 16만4천t,트롤어업 41만5천t(12.1%감소),참치어업 17만9천t(23.5%감소)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수출량도 참치어업이 지난 92년 32만7천t에서 지난해 30만7천t으로,오징어어업은 1만2천t에서 3천t으로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