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진으로 교민 1명 사망...교민 가옥 1백여채 파손된듯

17일 새벽 발생한 로스앤젤레스 지진으로 한국교포 1명이 사망하고 교포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샌퍼난도 지역의 교포가옥 1백여채가 손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샌퍼난도에서 피해를 입은 한국인 가옥중 40-50여채는 크게 손괴됐으며 40여채는 벽이 갈라지고 굴뚝이 무너지는 등 부분적인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샌퍼난도에서는 한 한국인 교회가 전소되기도 했다.한편 로스앤젤레스시코리아 타운의 올리브 노인 아파트 6층에 거주하는 나기봉 할머니(91)는 1층으로 대피했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현지의 한국인 방송들은 다른 교포 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으나 확인되지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