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1백만석 조기방출...농림수산부, 쌀값 안정위해

새해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쌀값의 안정을 위해 벼 1백만석가량이 농협을 통해 조기 방출된다. 농림수산부는 19일 농협이 작년말부터 차액보전방식으로 수매하고 있는 신곡 3백50만석(쌀기준)가운데 벼 1백만석을 오는 25일경 공매방식으로 방출토록 지도키로 했다. 추곡수매가 끝나기 전에 수매한 벼를 방출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추곡수매는 17일 현재 95% 수준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또 자체보유하고 있는 89년산 구곡 11만석에 대해서도 이달 하순경 조곡공매를 실시하고 92년산 구곡도 조기에 공매를 실시해 쌀값의 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는 지난해까지 직접 벼나 쌀을 방출해 쌀값을 안정시켰으나 양정개혁이 처음으로 시행되는 금년부터는 농협을 통해 조곡공매방식의 방출을 실시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