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수계 39개 오.폐수장 한곳도 제대로 처리안돼...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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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팔당수계에 있는 39개 오.폐수처리장 건설및 운영실태에대한 감사결과 오수와 폐수및 분뇨를 제대로 처리하고 있는 처리장이 단 한곳도없어 심각한 수질오염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9일 발표했다. 감사원 감사결과 13개 간이오수처리장의 경우 처리구역내의 하수관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거나 하수관공사 부실시공으로 하루 처리용량이 3천7백10t임에도 불구,실제로는 1천1백92t만이 처리되고 처리용량의 68%에 달하는 2천5백18t의 오수는 그대로 하천에 방류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수처리장 역시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4개소의 경우 하루 처리용량이 7천8백t임에도 처리구역면적 2백85 중 65 에는 하수관이 설치되지 않아 하루 1천7백1t의 하수가 처리되지 않은채 방류되고 있다. 11개 축산폐수처리장도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처리장에서 1차 처리한뒤 하수처리장에 연계 처리하거나 2차 처리시설을 설치해 재처리하도록 계획되었음에도 10개소는 재처리과정을 거치지 않은 축산폐수를 하루 3백88t씩이나 인근 하천에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처리구역내 1백49개 축산농가중 38개 축산농가는 폐수수집관이 아예연결되지 않아 1차 처리도 되지 않은 축산폐수가 그대로 하천에 방류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