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경 직항로 3월개설...한.중협상,서울~상해 협의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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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은 3월중에 서울~북경간 직항로를 개설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북경에서 그 세부사항에 관해 막바지 실무협상을 진행중이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실무협상에서 한중 양국은 그동안 가장 큰걸림돌이었던 관제이양점에 관해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그러나 취항항공사 숫자와 노선에 대해서는 아직도 이견을 보이고 있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당국자는 21일 "중국은 그동안 관제이양을 동경 1백25도로 변경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이번 실무협상에서 서울~북경 항로의 관제이양점을 기존의 동경 1백24도로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우리나라는 서울~북경노선을 비롯해서 서울~상해 번양청도 대연 광동 등 5개노선을 개설할 것으로 요구하고 잇으나 중국은 서울~북경 상해노선만 먼저 개설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