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용어] 외화대출..기업이 수입결제자금 저리외화로 빌림

기업이 외국에서 물건을 수입할때 그 결제자금을 은행에서 외화로 빌리는 것. 외국환은행이기만 하면 어느곳에서나 외화대출이 가능하다. 은행을 거친다는 점에서 기업이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상업차관이나해외증권발행 등과 성격이 다르다. 외화대출은 기업의 설비투자를 활성화하기위해 주로 사용된다.외화대출은 국내경제여건에 따라 규모나 조건이 달라진다. 한국은행은최근 외화대출에 대한 외환보유액지원규모를 대폭 늘린다는 방침아래 일단 상반기의 지원액을 30억달러로 설정하고 추가수요가 있을때에는 증액여부를 검토키로했다. 이같은 외환보유액 지원규모는 작년 전체의 지원계획 40억달러(실적 38억7,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국은행이 외화대출취급 은행에 지원해주는 외환보유액에는 런던은행간금리(리보금리)가 적용되고 은행들의 실제대출금리는 여기에 0.5~1.5%포인트만 얹은 연 4~6%수준에 불과해 기업들에 매우 유리한 편이며 은행들이 국제금융기관에서 자체조달한 자금으로 취급하는 외화대출은 이보다 금리가 약간 높다. 67년 도입된 외화대출의 지난해말 현재 대출잔액은 194억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