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비중 증안조치전보다 5%p 줄어들어...거래소
입력
수정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시안정조치가 취해지기 전에비해 5%포인트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증시안정조치의 하나로 기관들의 위탁증거금징수가 시작된 지난17일이후 21일까지 증시전체 주식거래량가운데 기관이차지하는 비중은 평균26. 5%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금년들어 증시안정조치의 시행직전인 15일까지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매비중은 30. 7%에 달했었다. 기관뿐만아니라 외국인들의 주식거래도 크게 줄어들어 증시에서 차지하는비중이 지난15일까지의 2. 7%에서 0. 6%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따라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은 시장안정조치전의 65. 9%에서72. 0%로 높아졌다. 이처럼 기관투자가들의 비중이 줄어든것은 위탁증거금 징수와 증권당국의주식매입 억제등으로 기관들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기관들의 주식매매량은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해21일에는 3천1백44억원규모를 팔고 3천2백4억원어치을 사는등 다시 30%대에접근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