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지난해 세계최대 `컨'화물 처리 항구...부산은 5위에

홍콩항이 지난 한해동안 세계에서 컨테이너화물을 가장 많이 처리한 항구로 집계됐다. 24일 해운산업연구원(KMI)에 따르면 홍콩은 지난 한해동안 9백30만TEU를 처리, 92년에 이어 컨테이너에 관한한 세계 최대항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2위항은 8백99만6천4백TEU를 처리한 싱가폴항으로 이들 두항구는 중국과 동남아지역의 환적화물이 급증한 데 힘입어 전년대비 17%와 19%의 화물증가율을 보였다. 3위와 4위는 대만의 카오슝항과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으로 밝혀졌으며 부산항은 92년대비 7%가 증가한 2백94만2천5백79TEU를 처리, 5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한해동안 세계 주요항만에서 취급된 총컨테이너물량은 1억9백50만TEU로 92년에 비해 8.7%의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