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V톱] 중소기업, 올 평균 9.1% 임금인상 계획

올해 중소기업은 평균 9. 1%의 임금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지난해의 9.2%나 92년의 10. 5%보다 임금인상률을 낮춰잡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협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8백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93년중소제조업임금실태조사"(조사기준시점은 93년 9월30일)에 따르면 올해 중기는월정급여와 특별급여를 포함한 근로자임금을 평균 9.1%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경우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은 지난해 84만7천원에서 92만4천원으로오르게 돤다.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5~19인이 9. 4%,20~99인은 9. 2%,1백~2백99인은8.4%의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규모가 작을수록 임금인상폭을 높여 잡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노조가 있는 업체는 8.2%,노조가 없는 업체는 9.2%의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규모가 크고 노조가 있는 기업일수록 임금수준이 높은 반면 소규모이고 무노조업체는 낮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노조가 있는 업체는 8.9% 무노조업체는 9.3%로 무노조업체의 임금인상폭이 더 컸다. 업종별 임금인상폭은 목재 고무 1차금속등 기초소재형업종이 8. 9% 기계전기 전자등 가공조립형이 9. 0% 음식료품 섬유 출판등 생활관련형업종이9. 4%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중소기업의 근로자 1인당 임금지급액 84만7천원을 항목별로보면 기본급 48만7천원 통상수당 6만2천원 초과근로수당 9만원 기타수당3만5천원 특별급여 17만3천원이었다. 또 중소기업의 96. 2%가 상여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성과배분제를 도입한업체는 3. 7%에 머물고 있으며 평균임금협상기간은 40일로 나타났다. 기협관계자는 최근들어 노사간에 경제를 살리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올해는 중소기업의 노사분규가 줄어들고 협상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