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해간 항공편 직항로개설 무산...관제이양점에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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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상해간의 항공편 직항로개설은 결국 무산됐다.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4일 "북경에서 지난17일부터 22일 까지 진행된한.중 항공협정 실무회담에서 양국의 이견이 팽팽히 맞서 서울-상해 노선설정은 결렬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 문제에 관해 양국이 협상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은 양국간 관제이양점문제에 있어 서울-북경노선과 마찬가지로 서울-상해노선도 동경 1백24도가 고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중국측은 끝내 동경 1백25도를 주장,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북경노선과 관련,이 당국자는 "직항로개설이라는 원칙은 양국간 이미서 있으나 항공사의 복수취항과 운항지점문제때문에 최종 결론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하고 "내달 열릴 본회담에서 최종 결론을 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측은 한.중간의 관제이양점과 관련,지난 63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당시 대만정부가 정한 동경 1백24도가 무리라고 주장,동경 1백25도를 주장했으나 최근 서울-북경노선은 1백24도 인정,서울-상해노선은 1백25도고수입장을 갖고 우리측과 항공협상을 계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