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근로자의 날 명칭변경 없이 5월1일로 날자 바꿔
입력
수정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현행 3월10일인 근로자의 날을 명칭변경 없이 5월1일로 변경키로 확정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법무.노동부 및 총무법제처등과 합동당정회의를 열고 노동절 부활방안을 협의,이같이결정했다. 당정은 당초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검토했으나 현행법상 3.1절등 4대 명절에 한해 절이란 용어를사용하고 있고 사회적으로 일부 보수세력이 반발하고 있는 점등을감안해 명칭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당정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노총등 노동관련 단체는 물론 야당은 이미 수십년전부터 노동절이란 명칭을 사용해 온 점을들어 반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이와 관련,"법 명칭상으로는 근로자의 날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으나 노동단체등 노동계에선 노동절이라는 명칭을 자유롭게 사용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