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자씨 부도관련업체 어음 태일정밀 27억짜리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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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자씨 어음부도 사건파장이 상장제조업체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컴퓨터등 부품제조업체인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은 장씨 어음부도사건과 관련된 포스시스템(대표 조평제.작년 12월 부도)이 발행한 27억5천만원의 어음을 보유중이라고 24일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이번 사건 관련기업의 어음을 상장제조업체가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것은 태일정밀이 처음이다. 태일정밀은 이 어음이 작년 8~10월 사이 포스시스템에 모니터등 컴퓨터부품을 판매하고 그 대금으로 받은 4개월짜리 어음으로 만기는 이달말에서 내달 사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