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양곡시장 기능 상실...90년대 들어 취급물량 줄어

설립 7년때를 맞고 있는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이 90년대들어 취급물량이 크게 줄어 공영도매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 25일 양곡유통업계에 따르면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이 작년 한해 동안 취급한 양곡은 80 가마기준 1백66만가마로 지난 90년의 2백96만가마에서 78.3%줄었다. 양재동 시장의 취급물량은 지난 90년 2백96만가마에서 91년에는 2백9만가마,92년에는 1백77만가마로 계속 감소했다. 이에따라 쌀 거래량도 작년 하루평균 5천4백가마로 서울시 하루 수요량인4만5천가마의 12%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