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없는 공무원 10만명에 주택자금...총무처 올 업무보고

정부는 10년 이상 근속한 무주택 공무원에게 내집마련의 기회를 주기 위해 97년까지 4년 동안 총 1조6천억원의 주택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황영하 총무처장관은 26일 김영삼 대통령에 보고한 올해 주요업무계획 을 통해 "부양가족이 있고 10년 이상 근속한 무주택 공무원 10만명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해 공무원 주택마련 4개년계획을 세울 예정"이라며 "먼저 올해 1만7천가구에 저리자금을 지원하고 공무원용 아파트 3천7백가구를 지어 분양하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무주택 공무원의 전세자금 대출액을 현재 1인당 1천만원에서 1천3백만원으로 늘리고 희망자 전원에게 긴급생활자금을 빌려주며 2명 이내의 대학생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을 대출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