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근로자 1천9백명 추모집회...작업 전면거부

26일 한진중공업 근로자 1천9백여명은 이회사 산재노동자 정인석씨가 신청한 재요양신청을 회사측이 거절하자 24일 공장내에서 목을 매 자살한사건과 관련해 회사내에서 추모집회를 갖고 회사측의 비인간적인 행위를규탄했다. 노조는 이날 하루 작업을 전면 중단했으며 대의원회의 부서별집회와 전체집회를 잇달아 열고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고 회사측의 성의있는 조치가 있을 까지 작업을 전면거부키로 결의했다. 회사측은 노조의 작업거부는 명백한 위법사항이라며 노조 집행부를 업무집행방해로 형사고발키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노사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부산지방노동청은 이와관련 한진중공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상파악에 나서는등 조기진화에 노력하고 있으나 사태는 복잡하게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