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자금난 주요원인은 판매부진...기협,361업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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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자금난은 판매 부진과 그에 따른 재고누증,판매대금 회수 지연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가 3백6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27일 발표한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실태분석"에 따르면 작년 10월말 현재 전년도 같은 때에 비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업체가 59.3%로 조사됐다. 자금사정 악화 원인으로는 판매부진과 재고누증이 38.8%로 가장 많았고 판매대금 회수지연이 27.6%,원자재 가격인상 등 제조원가 상승이 14.0%,금융기관의 대출규제가 8.9% 등의 순이었다. 외부자금을 조달할 경우 은행차입이 75.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회사채 2.2%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은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