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탁은행 김용요수석전무 행장대행 선임...동화는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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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탁은행은 27일 오후 확대이사회를 열어 김영석행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김룡요수석전무(58)를 행장직무대행으로 뽑았다. 그러나 동화은행은 행장의 퇴진에 반대하는 노조 측의 반발로 확대이사회를 열지 못해 선우 윤행장의 사표수리는 물론 행장직무대행도 뽑지 못했다. 동화은행은 이날 오후4시 확대이사회를 열려고 했으나, 노조측의 반발로 간담회로 대체했다. 이 은행 노조(위원장 민희원)는 "모든 경영진이 연대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요구하며 회의가 열리는 것을 막았다. 노조는 26일에도 취임한 지 4달 밖에 안된 선우행장의 "해임"조치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두 은행은 새 행장 선임을 위한 은행장 추천위원회를 구성, 후보를 선임한 뒤 오는 2월22(서울신탁은행),23일(동화은행)에 새 행장을 선임한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